시스코 “한국 IT산업 성장·인터넷 서비스 확산 기여…이젠 AI 중심으로”

글로벌 IT 선도 기업 시스코(Cisco)가 한국 IT 산업의 성장은 물론 인터넷 서비스 확산에 크게 기여해 왔음을 자부하며, 이제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 전략을 펼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특히 시스코 코리아의 창립 30주년 기념 미디어 라운드테이블 (2024년 12월 18일 개최) 등에서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밝힌 내용입니다.

시스코의 과거 기여와 현재의 전환

  1. 한국 IT 산업 및 인터넷 서비스 확산 기여 (과거):
    •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의 핵심 역할: 시스코 코리아는 1994년 설립 이후 지난 30년간 한국의 정보통신(IT) 기술 발전과 궤를 같이 해왔습니다. 1990년대에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라우터, 스위치 등 핵심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며 국내 IT 산업 성장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 인터넷 트래픽의 중추: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80%가 시스코 인프라를 통해 움직이고 있듯이, 시스코 코리아 또한 한국의 인터넷 기반 서비스 확산과 디지털 전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 주요 인프라 구축 참여: 2000년대 광대역 네트워크 인프라 보급과 인터넷 속도전 시대를 열었으며, 2001년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도 참여하여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기여했습니다.
    •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의 전환: 과거 네트워크 장비 중심의 하드웨어 기업에서 AI, 보안, 협업 도구 등 소프트웨어 회사로 성공적인 전환을 이루어냈습니다.
  2. AI 중심의 미래 전략 (현재 및 미래):
    • AI 시대를 위한 혁신: 시스코는 AI 시대에 기업들이 연결하고 보호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글로벌 IT 선도 기업으로서, 이제는 AI 기반 솔루션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끌어 나갈 방침을 천명했습니다.
    • AI 레디 데이터센터 구축: 엔비디아(NVIDIA)와 파트너십을 확대하여 AI-레디(AI-ready)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구축을 간소화하기 위한 통합 아키텍처를 공동 개발하고 있습니다. 시스코의 실리콘 원(Silicon One)과 엔비디아 슈퍼NIC(SuperNIC) 통합 지원 등을 통해 고객사가 AI 배포를 확장하고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AI 및 보안 사업 확대: 네트워크 및 통신 사업에 이어 인공지능(AI)과 보안 분야로 사업 영역을 대폭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안 분야에서는 스플렁크(Splunk)와 같은 보안 전문 자회사를 인수하며 역량을 강화하고, AI 기반의 보안 솔루션 ‘AI 디펜스’ 등을 공개했습니다.
    • 한국 시장 중점 분야: 한국에서는 ▲AI 데이터센터 ▲AI 기반 산업 디지털화 ▲국가 디지털화 ▲보안 등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 디지털 전환 지원: 한국 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스코는 지난 40년간의 혁신을 바탕으로 AI 시대에도 기업과 사회의 연결성과 보안을 책임지는 핵심 파트너로서 역할을 지속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